
600년 역사를 품고
흐르는 아랫물길을 만나다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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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시설로 여기던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설비까지 갖춰 환경 수호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중랑물재생센터에 개관한 서울하수도과학관을 찾아 서울의 하수도 역사와 하수처리장의 변신을 살펴보았다.
문화재가 된 하수도가 있다.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 온갖 더러운 물이 흐르는 하수도가 문화재라니,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조선 건국과 함께 수도가 된 한양에는 거대한 수로가 조성됐다. 많은 사람과 건물이 들어서는 수도를 건 설할 때 배수 처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선 초기에 건설된 수로는 한양 북쪽과 남쪽의 물길이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청계천에 합류하는 형태로, 서울 남대문로 아래에는 이때 만든 수로의 일부가 30m가량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화강암으로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든 덕분에 지금도 서울 시민의 하수관로로 사용하고 있다.
500년간 유지해온 한양의 수로는 100년 전인 1910년경, 근대적 지하 수로로 탈바꿈한다. 기존 조선의 물길에 근대적 토목과 건축 기술을 더한 근대 배수로가 서울 도심 전역에 놓였다. 이 중 서울광장 지하 배수로, 남대문로 지하 배수로, 태평로2가 지하 배수로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조선 시대 하수관으로 근대 하수 체계의 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하수도는 청동기시대 하수도!
우리나라 하수도의 역사는 청동기시대(BC 1200~300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하수 시설로 추정되는 배수 시설이 울산에서 발견되었다. 서울의 경우에는 풍납토성 안에서 발견되었다. 상·하수도관이었거나 땅 아래 묻은 배수 시설로 추정되는 토관으로, 역사학자들은 적어도 백제 시대에는 풍납토성 내에 규격화된 상·하수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배수로 역할을 하는 물길은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한양은 사면이 산악과 능선으로 둘러싸여 장마철이 되면 홍수 피해가 막심했다. 특히 태종 10년(1410)에는 한 해 동안 5월, 7월, 8월 세 차례에 걸쳐 큰 홍수 피해를 입자 배수를 위한 개천 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1412년 완공한 1차 개천 공사는 수도 한양을 관통하는 배수 시설의 대간선을 새로 축조하다시피 한 대역사로, 이후 지방의 개천 정비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되었고, 현재도 청계천은 서울의 중심적 우수 배수 시설로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1차 개천 공사로 한양의 간선 배수 시설은 갖추어졌으나, 지류와 세천(細川)은 자연 상태 그대로여서 장마철이 되면 지류와 세천이 넘쳤고, 청계천에 모인 큰물은 성곽의 좁은 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해 도성 안은 늘 물바다가 되곤 했다. 이에 영조 때 이르러 1760년 대규모 개천 준천 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고종 26년(1889)에도 왕명으로 준천 사업을 또 한 번 실시했다.
영조 때 청계천 준천 사업을 그림으로 그린 김희성의 ‘준천시사열무도’(1709년)
서울 안 사람들 먹는 물이 대소변 거른 물
고종의 준천 사업은 개항의 영향이 컸다. 조선을 찾은 외국인들 눈에 조선은 불결함 그 자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화장실, 하수구 시설이 열악해 인분이나 분뇨가 집 앞 길가에 널려 있고, 도랑이나 수채에는 온갖 쓰레기가 쌓여 악취가 심각했던 것. 불결함은 외국인 눈에만 비친 것이 아니었다.
독립신문은 1897년 9월 2일 자 논설에서 “서울 안에 있는 우물 백분지 구십구분은 모두 지텬하고 쇽으로 통하야 개텬 물이 틈으로 시며들어 가니 대개 지금 서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먹는 물이 대쇼변 거른 물 석긴 물을 먹는 것이라. 그 물 한 방울을 현미경 밑에 놓고 보거드면 그득한 것이 버러지한 생물인데, 그 생물에 대개 열 사람이면 아홉은 체증이 있다든지 설사를 한다든지 학질을 앓는다든지 무슨 병이 있든지…”라면서 불결한 환경을 개탄하고, 환경이 각종 질병의 근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염병 예방과 공중위생 향상을 목적으로 배수로 준설과 관리를 시작했다. 조선 시대까지 주로 빗물 배수 시설로 기능하던 개천이 중요한 위생 시설로 인식되면서 근대적 도시 하수도에 대한 개념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남대문로 지하 배수로
서울광장 지하 배수로
청계천하수처리장 건설로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
대한제국이 하수도 시설을 본격적으로 축조·개수하기 시작한 것은 한일병합 이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늘어난 인구에 비해 하수처리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환경오염이 야기되었다.
특히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청계천은 그 이름이 무색할 만큼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전쟁 통에 서울을 떠난 피란민과 북쪽에서 월남한 사람들, 먹고살기 위해 농촌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청계천 주변으로 몰려들어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당연히 이곳에서 나오는 하수는 그대로 청계천으로 흘러들었고, 위생 문제뿐 아니라 수해와 화재 위험까지 가중되어 인명 사고가 자주 났으나 손쓸 여력이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환경뿐 아니라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1958년 청계천 복개 공사를 시작했다.
산업화와 도심화로 청계천뿐 아니라 한강까지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1976년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 하수 종말 처리장인 청계천하수처리장을 건설했다. 1979년에는 중랑하수처리장을 건설해 기본적인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난지·탄천·서남 하수처리장을 잇따라 건설해 1987년에는 하루 200만m³의 하수를 처리했으며,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부터는 본격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졌다.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 고도 처리 공정을 하수처리 시설에 도입하면서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1980~1990년대는 도약과 비약적 발전이 이루어진 우리나라 하수도의 황금기라 할 수 있었다.
청계천이 오염되고 교통난이 심각해지자 청계천에 즐비한 판잣집을 철거하고 복개 공사를 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진화하는 물재생센터
서울시 하수처리장은 2000년대 ‘물재생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종로에서 노원에 이르는 동북부 10개 구와 의정부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중랑물재생센터, 용산·은평 등 7개 구와 고양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 송파·강남 등 4개 구와 하남시·과천시 일부의 하수를 처리하는 탄천물재생센터, 구로·강서 등 서남부 7개 구와 광명시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 등이다.
우리나라 하수도는 정수 차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수를 먹는 물 수준으로 재탄생시키는 정수 기술 발전으로 ‘물 순환 이용 시대’를 열고 있으며, 주민 혐오 시설이던 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시설로 탈바꿈시켜 근린생활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역할도 한다. 네 곳의 물재생센터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유휴 공간에 신재생 발전 시설을 설치·가동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모두 7만437TOE(TOE는 석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6만4,000가구가 1년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 재생센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바이오 가스, 건조 하수 찌꺼기, 하수열 등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재활용과 태양광, 소수력 같은 친환경 발전 시설 가동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쉽게 점화되는 메탄 성분을 60% 이상 함유해 대체 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 가스는 물재생센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LNG 대체 연료로 썼다. 이를 통해 127억 원을 절감했고, 건조한 하수 찌꺼기 약 4만 톤은 화력발전소에 연료로 판매해 5억 원을 벌어들였다. 하수 찌꺼기는 2013년 이전까지는 바다에 버렸지만, 함수율(수분이 들어 있는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면 친환경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물재생센터 네 곳에서하루 650톤 규모의 찌꺼기 건조 시설을 가동한다. 하수 처리를 마치고 한강으로 내보내는 방류수는 동절기에도 평균 12℃를 유지할 정도로 따뜻해 겨울철 인근 지역 난방 열원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물재생센터 시설물 상부에 태양광(5.6MW) 발전 시설을, 방류 수로에는 소수력(116kW) 발전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진화하는 물재생센터
서울시 하수처리장은 2000년대 ‘물재생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종로에서 노원에 이르는 동북부 10개 구와 의정부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중랑물재생센터, 용산·은평 등 7개 구와 고양시 일부 하수를 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 송파·강남 등 4개 구와 하남시·과천시 일부의 하수를 처리하는 탄천물재생센터, 구로·강서 등 서남부 7개 구와 광명시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 등이다.
우리나라 하수도는 정수 차원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수를 먹는 물 수준으로 재탄생시키는 정수 기술 발전으로 ‘물 순환 이용 시대’를 열고 있으며, 주민 혐오 시설이던 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시설로 탈바꿈시켜 근린생활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역할도 한다. 네 곳의 물재생센터에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유휴 공간에 신재생 발전 시설을 설치·가동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모두 7만437TOE(TOE는 석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6만4,000가구가 1년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 재생센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바이오 가스, 건조 하수 찌꺼기, 하수열 등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재활용과 태양광, 소수력 같은 친환경 발전 시설 가동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쉽게 점화되는 메탄 성분을 60% 이상 함유해 대체 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 가스는 물재생센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LNG 대체 연료로 썼다. 이를 통해 127억 원을 절감했고, 건조한 하수 찌꺼기 약 4만 톤은 화력발전소에 연료로 판매해 5억 원을 벌어들였다. 하수 찌꺼기는 2013년 이전까지는 바다에 버렸지만, 함수율(수분이 들어 있는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면 친환경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물재생센터 네 곳에서하루 650톤 규모의 찌꺼기 건조 시설을 가동한다. 하수 처리를 마치고 한강으로 내보내는 방류수는 동절기에도 평균 12℃를 유지할 정도로 따뜻해 겨울철 인근 지역 난방 열원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물재생센터 시설물 상부에 태양광(5.6MW) 발전 시설을, 방류 수로에는 소수력(116kW) 발전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악취 풍기던 공간의 멋진 변신은 무죄
반가운 봄비로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인 5월, 중랑물재생센터 안에 들어선 서울하수도과학관을 찾았다.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이 지하에 있고, 견학을 위해 개방해놓은 처리 시설도 지붕으로 덮여 있어 가끔 바람에 실려오는 비릿한 냄새가 아니면 이곳이 하수처리장이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2009년부터 시작한 물재생센터 시설 현대화 사업에 따라 조성되었는데, 중랑물재생센터 한가운데 있던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로 옮기고 그 위에 지어 지난 해 9월 개관했다. 흐르는 물을 형상화한 듯한 유선형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총면적 2,365m²(약 717평)로 하수도 전시장(1층)과 어린이 체험·참여 시설(2층), 물순환테마파크로 구성해 우리나라 하수도의 역사와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 속 하수와 수질오염, 환경보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물순환테마파크에는 연못, 물놀이터, 산책로, 습지, 실개천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2007년 영국의 저명한 의학 잡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은 주요 선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50여 년간 의학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진전이 무엇이냐는 설문 조사를 했는데, 놀랍게도 ‘물 위생’이 1위를 차지했다. 의사들은 상수도(소독한 물)와 하수도(도시 위생 확보)가 항생제나 백신보다 인류의 평균수명을 늘리는 데도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이 인류 문명과 함께했고 인류의 평균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깨끗함’ 때문이다. 위로 흐르든 아래로 흐르든 물은 깨끗함이 중요한 요소다. 테마파크에 설치한 펌프에서 물을 길으며 신기해하는 아이를 보며 그 절대 명제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었다.
서울하수도과학관 1층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하수도 역사, 하수도 유적, 한양과 현재 서울의 하수도 발전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하수도의 역사
4~5세기 풍납토성 안에서 발견한 4~5세기 토관
조선 초기 청계천6가에 있던 조선 시대의 수문, 오간수문
1910년 전후 일제강점기 시청 지하 배수로
1950년대 집중호우로 가옥과 도로가 침수된 서울
1965 청계천에서 빨래하는 사람들과 아이들
1970 1970년 6월 착공한 청계천하수처리장 공사 현장
1980 한강종합개발계획 시행
1987 서남하수처리장, 탄천하수처리장 준공
2007 소규모 마을 하수도 정비 계획 실시
2017 서울하수도과학관 개관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즐기는 여행
물순환테마파크 구역 1물, 서울을 만나다
진입로부터 광장, 서울하수도과학관까지의 공간. 저영향 개발 시설물인 서울하수도과학관의 옥상정원, 빗물나무 등을 설치했다. 우산과 물방울 조형물, 빗물저금통이 아기자기하다.

물순환테마파크 구역 2물, 시민을 만나다
빗물정원, 식물재배화분, 빗물저금통 같은 시설이 있으며 특히 과학 물놀이 시설에는 아르키메데스 원리의 수차와 우물 펌프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물놀이 시설이 있다.
물순환테마파크 구역 3물, 도심 속 정원을 만나다
자연형 실개천, 회복의 습지 등으로 꾸민 정원 공간이다. 실개천과 습지에 이용하는 물은 모두 재이용수 시설에서 처리한 물로, 식수 직전 단계까지 정수했다.

물순환테마파크 구역 4물, 자연으로 돌아가다
빗물정원, 바람의 언덕, 억새밭 등이 조성된 산책 코스다. 바람의 언덕을 중심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초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랫물길 세상 속, 체험하며 배우는 특별한 시간
친환경 꽃 화분 만들기
화분을 만들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한다.
| 교육 기간 | 6 ~ 12월, 마지막 주 화요일 13~15시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sssmuseum.org) |
| 접수 대상 | 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단체 |
도란도란 동화 듣기
동화 구연으로 동화 연계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 교육 기간 | 1~12월, 수요일 10시 30분~11시 30분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
| 접수 대상 | 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단체 및 개인 |
내 똥은 어디로 갈까
하수처리 과정 속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의 뜻과 역할을 알아본다.
| 교육 기간 | 1~9월, 화, 목, 금요일 10시~12시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
| 접수 대상 | 6~9세 어린이 단체 |
물속 생물 종이접기
수생 지표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접기 활동을 통해 수생식물을 만들어본다.
| 교육 기간 | 7~9월, 일요일 15~16시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
| 접수 대상 | 초등학생 이상 전 연령 |
재이용수 자동차 만들기
하수처리 전 과정을 배우고, 상수와 하수, 재이용수의 차이를 학습한다.
| 교육 기간 | 5~9월, 토요일 10시~12시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
| 접수 대상 |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
나만의 미생물 배지 만들기
하수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에 대해 알아본다.

| 교육 기간 | 2~7월, 토요일 14~16시 |
|---|---|
| 접수 방법 | 홈페이지에서 예약 |
| 접수 대상 |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
|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
|---|---|
| 휴관 |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
| 대상 |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
| 문의 | 02-2211-2540 |
| 홈페이지 | sssmuseum.org |
글이정은사진홍하얀일러스트조성흠
참고자료<한국상하수도발전사>, <한국 근대 보건의료체제의 형성(1876-1910)>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아카이브,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서울하수도과학관
링크 http://love.seoul.go.kr/asp/articleView.asp?intSeq=5696
출처 서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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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하수도 개발 역사와 경제 발전
글 | 박임수 K-water 융합연구원
물은 인류의 역사와 산업의 성장 및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세계 주요 고대문명들은 나일, 인더스, 황하,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물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꽃피웟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서구 주요 국가들의 뉴욕, 런던, 파리 등 주요 도시들 역시 강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한국이 오늘날의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는 것은 물과 경제 발전과의 관계를 비추어 보면 매우 당연한 표현이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뚝도정수장
상하수도 개발의 역사
우리나라 근대 상수도는 1908년 뚝도정수장을 완공하여 하루 12,500톤의 물을 서울 용산 일대에 공급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우물 또는 강물을 이용하여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1910년 경 인천, 목포, 평양, 부산 등 대도시에 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었고, 1945년에는 전국 83개 도시의 200만 명의 인구가 상수도를 통해 물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꾸준히 보급률을 높여오던 상수도 시설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전쟁 후 상수도 보급은 정체되었다.
현대적 정수시설(성남정수장)
1960년대에 접어들어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수자원 이용 및 수도 보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국의 원조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설투자를 추진하였다. 또한 1961년 수도법을 제정하여 지방자치단체를 수도사업의 주체로 지정하였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197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따른 산업화와 도시화는 물 수요에 대한 폭발적인 증가를 야기하였고, 이를 뒷발침하기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를 주체로 한 광역상수도의 공급을 확대하였다. 1980년대 후반까지 상수도 공급 확대 중심의 수도정책은 1960년 17%에 불과하던 수도 보급률을 1990년 79%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은 그동안 공급 확대 위주로 진행되어 왔던 수도정책의 일대 전환을 요구하였다. 1994년 환경부의 승격과 동시에 국토부에서 관리하던 지방상수도 및 수질관리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이에 따라 수도정책도 수질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선회되었다. 이 시기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막여과방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새로운 수자원 확보 및 개발 사업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공급 중심 물 관리정책은 한계에 봉착하였고, 그 대안으로 물 수요관리 정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었다. 2000년에 발표된 물절약종합대책은 절수기 보급, 요금 현실화, 유수율 재고, 재이용 활성화 등 물 수요관리를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포함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막여과방식
지속적인 급수 보급의 확대와 수요 관리에도 불구하고 도시 지역과 군 지역의 급수 격차 및 지자체 운영 능력 차이는 점점 더 심화되었다. 이에 2007년 제2차 전국수도종합계획에서는 수도사업 구조 개편을 포함하는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였다. 실제로 구조 개편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통합화 및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한 수도사업 구조조정 및 운영 효율화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물시장에서 국내 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산업 육성 또한 수도정책의 주요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정책기조는 2016년 수립된 2025년 전국수도종합계획에도 이어져 공급 안전성 확도(공급관리), 안심하고 마시는 수돗물(수질관리), 건전한 수도사업(운영 효율화), 미래발전을 위한 상수도(물산업 육성) 등을 4대 중점 목표로 설정하여 현재의 수도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청계천 하수처리장 건설 및 준공
우리나라는 최근 30~40년간 집중적인 상수도 투자 확대를 통해 2015년 급수 보급률 98.8%에 도달하였다. 이는 OECD 2014년 기준 호주 99,7%, 독일 99.3%, 일본 97.5%와 유사한 수준이다. 과거 급수 확대와 안정적 공급에만 초점을 두었던 수도정책도 이제는 물산업 육성, 운영 효율화, 물수요 관리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기존 수자원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을 대표하는 지표인 유수율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수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로 설정되었다. 과거 공급 확대의 대표 지표로 급수 보급률이 활용되었다면, 현재는 운영 효율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대표하는 지표로 유수율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흐름의 변화에 따라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여 지방상수도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추구하는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이 2017년부터 시행중이다.
| 시기 | 주요 사건 및 정책 | 정책 방행 |
|---|---|---|
| 1900 ~ 1980년대 |
1908년 우리나라 최초의 뚝섬정수시설 완공 | 공급확대 |
| 1945년 83개 도시 약 200만명에게 일 267,200톤 수도공급 | ||
| 1960년 상수도 보급률 17%에 불과, 1961년 수도법 제정 | ||
| 1979년 수도권 광역상수도 완공을 통해 급수 보급율 향상 | ||
| 1990년대 |
|
수질관리 |
| 2000년대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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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관리, 운영 효율화, 물산업 육성 |
한편 1950~60년대 경제 개발이 우선시 되던 시기에 하수도는 상대적으로 등한시 되어왔다. 비록 1966년 하수도법이 제정되었지만 1976년에 이르러서야 최초의 하수처리 시설인 청계천 하수 처리장이 준공되었다. 1980년에도 우리나라의 하수도 보급률은 8.3%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경제개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환경오염과 수질 악화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함에 따라 하수도 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가 증가하였다. 특히 1990년 발생한 수질오염사고는 하수처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하수도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여 주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수도 보급률은 2000년 73%, 2010년에는 90.1%에 도달하였다.
부산 및 하남 하수처리시설
상하수도와 한국의 경제발전
한국 전쟁 직후인 1953년 우리나라의 인구는 2,154만 명,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에 불과한 폐허에 가까운 상태였다. 전쟁으로 인해 상하수도 시설의 대부분이 파괴되어 국민들의 삶은 매우 열악하였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 이어진 본격적인 경제 개발은 인구 증가, 산업화, 도시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공업용수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활용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이를 위해 상수도 시설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1990년에 이르러서 상수도 보급률은 78.5%까지 도달하였다. 이시기 1인당 국민소득은 1953년 대비 100배가 증가한 6,505달러, 도시 인구비율은 81.9%까지 도달하였으며, 인구 역시 2배 이상 증가한 4,286만 명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경제 개발의 이면에 숨어있던 환경오염과 수질 악화 문제가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을 계기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였다. 이제 상수도 보급률 향상 및 공급 확대에서 벗어나 경제 규모에 걸맞게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상하수도 발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1990년 37.8%에 불과할 정도로 간과되어 왔던 하수도 보급 확대에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되었으며,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막여과방식의 도입이 확대되었다. 2015년 우리나라는 3만 달러에 육박하는 국민소득, 98.8%의 상수도 보급률, 92.5%의 하수도 보급률 등 경제와 상하수도 부문이 모두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였다. 이제 국민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개발에 따른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혁신 등 사회, 경제, 환경을 둘러싼 제반 요인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2018년 정부는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상하수도를 포함한 물관리 전반을 환경부가 관리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상하수도 개발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공급 확대 측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상하수도 개발이 안정적 용수 공급을 통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제 앞으로 상하수도 부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기술진보, 환경의 중요성, 삶의 질 향상 등 경제 성장 외에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고 가치를 창출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의 우수한 상하수도 발전 경험, 기술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 여러 나라들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
| 연도 | 명목 GDP | 1인당 국민소득 (달러) |
도시 인구비율 | 상수도 보급율 | 하수도 보급율 |
|---|---|---|---|---|---|
| 1953 | 470억 원 | 67 | 16.1% | ||
| 1960 | 2,490억 원 | 80 | 39.1% | 16.9% | |
| 1970 | 2.8조 원 | 257 | 50.1% | 33.2% | |
| 1980 | 39.4조 원 | 1,686 | 68.7% | 54.6% | 8.3% |
| 1990 | 197조 원 | 6,505 | 81.9% | 78.5% | 37.8% |
| 2000 | 635조 원 | 11,865 | 88.3% | 87.1% | 73.2% |
| 2010 | 1,265조 원 | 22,170 | 90.9% | 95.3% | 90.1% |
| 2015 | 1,558조 원 | 27,339 | 91.7% | 98.8% | 92.5% |
글박임수 K-water 융합연구원
사진출처< 한국수도백년사 > 2008.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링크 http://www.kwwa.or.kr/books/newsletter06.php
출처 한국상하수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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